“아이들 몸과 마음으로 배운 ‘평화의 가치’, 제주 견인 역할 할 것”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도 세계 평화의 섬 지정 10주년을 맞아 “제주를 진정한 세계 평화의 섬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알려줄 것”을 약속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7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10주년 기념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배운 평화의 가치가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견인할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경쟁 교육을 완화해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를 교실에 뿌리내리겠다”며 “평화샘프로젝트, 희망교실 등 평화로운 교실을 만드는 교육과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3사건 희생자 유족 등과 함께 4·3 평화·인권 교육을 충실히 시행하고, 평화 관련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평화의 가치를 교실에 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동북아를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 시민과의 교류를 확대해 평화가 숨 쉬는 다문화 공동체를 점차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주축으로 평화의 결실을 활짝 피운 평화의 섬 제주의 미래를 염원한다”며 “배려와 협력의 문화를 뿌리내려 꿈과 희망, 다양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자존감이 잘 어울러진 평화의 교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