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새해맞이를 위해 광치기해변에 나온 사람들. 사진=이석형 기자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을미년 새해 첫 날, 지난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제주가 온통 하얗게 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눈이 내리다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일 자정까지 산간지역 예상 적설량은 최대 30cm이며, 이외 지역은 1cm 내외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3도, 서귀포 6도 등 3도에서 6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오늘 낮 동안에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발원 강도와 기류에 따라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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