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1차 산업·의료·복지 등 지역사회 발전 공헌

▲ 맥그린치 신부

이시돌목장을 설립한 패트릭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제주MBC가 주최하는 ‘2014 자랑스런 제주인’에 선정됐다.

‘2014 자랑스런 제주인 심사위원회’는 지난 1954년 제주에 온 뒤 반세기 동안 1차 산업과 의료,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임피제 신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사회교육연수원을 개설해 연간 만 20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 교육을 통해 미래 주역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공로가 인정됐다.

게다가 성인들에게도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과 사회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임피제 신부는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1960년대 초반 성이시돌목장을 설립해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했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병원과 경로당, 요양원, 유치원, 노인대학 등 복지시설을 운영했다.

더욱이 제주 최초의 지역신용협동조합과 가축은행, 수직물 강습소, 농촌 아동복지사업을 펼치는 등의 수많은 공적도 있다.

임피제 신부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지고 제주MBC는 수상자의 업적을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다음 달 방송할 계획이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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