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C홍보실 송성미
올해 10월에 개봉한 영화 ‘제보자’는 국가를 뒤흔드는 한 제보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극 중 윤민철 PD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줄기세포 연구의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사실과 실험과정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사실을 파헤치고 방송을 제작하게 된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하는 와중에 여론과 언론으로부터 ‘이장환’박사를 비판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거센 항의를 받게 된다.

방송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길에서는 매국노라고 ‘날계란’을 맞는다. 줄기세포로 다시 일어서기를 소망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꺾는 일이었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침내 방송을 하게 된다.

우리 사회 한켠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인식이 있다. 이런 세상에 사회정의와 진실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서게 해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의 메시지는 진실까지 가는 길이 어렵다 하더라도 ‘진실만이 좋은거다’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다.

12월 9일은 UN이 정한 ‘국제반부패의 날’이다. 국제반부패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맡은 일에 공정한 절차로 임하고 진실만이 좋은거다’ 라는 청렴을 다짐 해본다.

청렴한 사회는 불신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켜 미래를 위해 발전하는데 온 힘을 쏟을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청렴의 힘은 개인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까지 연결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개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아져 만들어진 결과이다. 앞으로 더 나아가 청렴한 사회를 위한 작은 힘, 큰 물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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