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에 신공항 건설 촉구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고마움’ 표시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밝히며 신경을 써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8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원 지사는 “국토부에서 내년 10월까지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놓고 입찰을 했는데 한 군데만 응찰을 하는 바람에 무산됐다”며 “추가 2차 공모를 해서 2군데가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항공대와 국토교통연구원에서 경합을 하고 있는데 제주도가 파악할 때는 어디로 발주가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며 “다음주 정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이번에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해준 것은 새로운 내용이 있다기 보단 정치권에서 지역간 경쟁논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거리에 대해서 시원하게 한 방에 날려줬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부산 출신 정치지도자로 제주 담당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해주겠다고 해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나름대로 상당히 호소했고, 많이 수용된 상태”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김 대표가 국토부장관을 최고·중진회에 소환해서 보고를 시켰다는 것은 앞으로 계속 제주를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제주도로서는 상당히 고마운 일이라고 볼 수 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신공항 건설을 촉구했고, 국토부장관을 불러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제주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해야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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