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제주 프로그램, 다음달 1일 제주 서귀포서 첫 진행

▲ 사진제공=스프링.
국내에서도 ‘워킹홀리데이’처럼 여행지에서 일을 도와주며 여행경비 등을 충당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내 워킹홀리데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스프링(대표 김홍주)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스프링@제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프링@제주’는 ‘유기농 청춘여행’이라는 컨셉으로 농어촌과 도시 청춘들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왜 워킹홀리데이나 우프는 해외로만 가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다음달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스프링의 첫 프로젝트로, 15명의 참가자들이 서귀포시 보목동 감귤농장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 사진제공=스프링
참가자들은 단순히 일을 체험하는 수준이 아니라 농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8일 이상 근무가 가능한 청년들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했다.

특히 농촌 활동 경험이나 워킹홀리데이, 우프와 같은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했으며, 농장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책임감을 가진 사람으로 선발했다.

스프링에서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동 숙식 장소를 제공해주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들의 농작업 상해공제 가입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홍주 대표는 “20~30대 청년들에게 여행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제주도와 현지 농어촌 일의 결합은 청년들에게는 여행 경비의 부담을 줄이며 떠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고, 농어촌에는 부족한 일손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아서 솔직히 좀 놀랐다”며 “일회성 프로그램이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프링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스프링 홈페이지(www.spring231.com) 또는 전자우편(231@231.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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