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수상 영광”…세계랭킹 3위·LPGA상금랭킹 4위

▲ 【서울=뉴시스】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공식프로암경기에서 리디아고가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사진=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 제공)

제주출신의 천재 골퍼 리디아 고(17·고보경)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차지했다. 역대 최연소다.

LPGA는 12일(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LPGA의 기록을 계속해 새로 쓰고 있다”며 “그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인으로서 꿈인 신인상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설과도 같은 역대 신인상 수상자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까지 최연소 신인상 수상자는 1973년 수상 당시 18세였던 로라 보(미국)였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해 스윙잉스커츠클래식과 마라톤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 박인비(26)와 스테이스 루이스(29·미국)에 이어 현재 세계랭킹 3위다. LPGA 상금랭킹 4위(156만5000달러)에 올랐다.

한편 지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한국계 인사로서는 유일하다.

지난달에는 역시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선정된 바 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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