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전달식은 13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휠체어육상의 홍석만 선수를 비롯한 7명의 선수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포상했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제주 소속 선수들은 모두 7종목에 12명이 출전해 5종목 8명의 선수가 금3, 동7 등 총10개의 메달을 대한민국 선수단에 안겨 주었다.
배드민턴의 김연심 선수와 김성훈 선수는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식에서도 두 선수 모두 동메달을 일궈냈다.
육상 홍석만 선수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특히 휠체어 농구에 출전한 우리도 소속 선수들은 3명다 주전으로 활약하며 15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라 그 기쁨을 더했다.
이외에도 역도의 문정훈 선수가 172kg에서 동바벨을 들어올렸고, 사이클의 김연심 선수도 핸드사이클 도로레이스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선수들에게 “대한민국의 멋있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고, 제주도의 명예를 빛내주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자랑스런 모습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으로 남을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역할과 모범이 되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72, 은 62, 동 77개 등 총 211개의 메달을 따내며 12년만에 종합2위에 성적을 거둔바 있다.
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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