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는 4일 세화중학교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제주도약사회(회장 좌석훈) 전문강사 협조를 받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17개 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우리나라 청소년 약물 오남용실태를 보면 약물을 사용하는 친구들과 같은 집단에 속하기 위해, 수줍음이나 자신감의 결핍을 숨기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한가지 약물보다는 여러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연구는, 청소년의 66.9%가 술, 담배, 본드, 부탄가스 중 한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경험해 본적이 있고, 이런 약물을 최초 경험하는 시기는 대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이 약물 남용사례로 인해 과도한 흥분과 수면유발, 비정상적인 인지기능 유발, 뇌기능의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학업 저해가 나타나는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시 동부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내 청소년의 이 같은 약물 오남용을 막아 건전하고 바른 청소년으로 키우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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