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혜진 대회2관왕 등극…레슬링·태권도·테니스서도 金

대회 종료 하루를 앞두고 제주도선수단메 금메달 4개 등 모두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평영 50m에서 김혜진(제주시청)이 31초60으로 개인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혜진은 평영 1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획득, 이번에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는 황서진(제주시청)이 56초7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뒀다.

남자 일반부 평영 50m에서는 신형근(서귀포시청)이 28초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안겼다. 또 접영 100m에 출전한 윤석환(서귀포시청)도 53초6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에서는 윤수혁(사대부고)이 단체전과 개인전에 이어 릴레이에서도 팀 동료들과 선전을 펼쳐 1186점을 획득하며 3번째 메달인 동메달을 따냈다.

레슬링과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kg급에 출전한 고운정(남녕고)이 결승에서 부산 오시영을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73kg급 유아라(제주도청)가 결승에서 부산 김은정을 판정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제주태권도의 자존심을 세웠다.

태권도에서는 여대부 +73kg급의 양승혜(조선대)가 준결승에서 부산 김효정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여자 일반부 -73kg급 오샘이(도태권도협회)가 준결승에서 부산 유은심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거뒀다.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양궁 여자 일반부 60m에서 세계타이 기록을 세웠던 정다소미를 앞세워 출전한 현대백화점 양궁팀이 선전을 펼쳤으나 동메달을 따했다.

테니스에서도 금빛 낭보가 터졌다.

테니스에서는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국군체육부대(설재민·정영훈·엄슬기)가 출전해 대전 한국산업은행을 결승에서 2대 0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육상에서는 여대부(제주대-최나람·김수미·남초롬·이진아)와 여일부(제주선발, 제주시청-오정순·이보람·이하니, 제주도청-김민지)가 각각 4분3초20, 3분51초76의 기록으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게다가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이광태(제주시청)는 2m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핸드볼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가 경남 웰컴론코로사에게 26대 32로 패해 결승진출이 무산되며 동메달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따내 현재 금 50, 은 50, 동52를 획득해 종합점수 1만9279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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