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26)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김광현은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서 “더 큰 무대를 향해 첫 걸음을 시작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내 가능성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초등학교 때 박찬호기야구대회에 나가면서 '나도 메이저리거가 돼 김광현기야구대회를 열면 어떨지 생각해봤다"면서 "랜디 존슨(51)을 보면서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MLB 진출에 앞서 우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야 한다. 이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입찰 금액을 써낸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된다. 김광현의 미국 에이전트로는 멜빈 로만이 선임됐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 결혼 계획도 밝혔다.

김광현은 "12월에 결혼을 한다. 아내와 함께 미국에 갈 것 같다"면서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돼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SK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이달 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구단의 동의 아래 메이저리그(MLB) 진출 기회를 잡게 됐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 역시 김광형 잘 됐으면 좋겠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 코리안 메이저리거 1인 추가요”,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하면 더 잘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