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매체에 따르면 김광현은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서 “더 큰 무대를 향해 첫 걸음을 시작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내 가능성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초등학교 때 박찬호기야구대회에 나가면서 '나도 메이저리거가 돼 김광현기야구대회를 열면 어떨지 생각해봤다"면서 "랜디 존슨(51)을 보면서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MLB 진출에 앞서 우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야 한다. 이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입찰 금액을 써낸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된다. 김광현의 미국 에이전트로는 멜빈 로만이 선임됐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 결혼 계획도 밝혔다.
김광현은 "12월에 결혼을 한다. 아내와 함께 미국에 갈 것 같다"면서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돼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SK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이달 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구단의 동의 아래 메이저리그(MLB) 진출 기회를 잡게 됐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 역시 김광형 잘 됐으면 좋겠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 코리안 메이저리거 1인 추가요”,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결혼하면 더 잘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