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제주권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지정돼 올해 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역선도대학 유성사업은 그동안 개별 대학으로 지원하던 재정지원 사업의 틀을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축적한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방대학 간 연계 사업이다.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전국 권역별 10개 선도대학이 해당 지역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제주대는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제자유도시 관광중심 창의융합 π형 인재 양성사업’을 목표로 대학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방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제주대는 또 생명공학부와 전기공학과가 경쟁력 있는 ‘특성화 우수학과’에 선정돼 5년간 우수 교원 확보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연구ㆍ실습 여건 개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양덕순 기획처장은 “이번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대학간의 소모적 경쟁관계에서 상호 윈-윈(win-win)적 협력관계로의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풍요로운 제주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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