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사라봉 보림사에서 9km 순례…마음치유콘서트도

▲ 지난해 열린 '정진의 길' 순례 행사
제주의 유서 깊은 사찰과 아름다운 해안을 잇는 ‘보시의길’이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제주불교신문 등이 주관하는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인 ‘보시의 길’ 개장식이 다음 달 1일 오전 9시에 제주시 사라봉 보림사에서 열린다.

‘보시의 길’은 2012년 ‘지계의 길(관음정사~오라선원~월정사~관음사, 14km)’, 지난해 ‘정진의 길(영실 존자암~남국선원~쌍계암·선덕사, 18km)’에 이어 세 번째 개장하는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이다.

‘보시의 길’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대원정사를 시작으로 월영사~수정사지~장안사~해륜사(서자복)~보림사~원명선원~불탑사까지 총 45km에 이르는 길이다.

제주시내 유서 깊은 사찰과 중산간, 해안가 등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장식과 함께 관광치유상품 ‘절로 가는 길’ 출시 성공기원법회도 열린다. 또 보림사에서 삼양동 불탑사까지 9km 구간에서 개장 기념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개장 기념 걷기 행사에는 ‘힐링 멘토’인 혜민스님도 참석한다.

▲ 혜민 스님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내·외 불교 성지순례객 유치를 위해 혜민 스님을 ‘제주불교 성지순례길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불교신문과 BTN 불교TV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절로 가는 길’ 제주불교순례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 성효스님은 “보시의 길은 자연풍광과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의 길, 유적들과 만날 수 있는 역사의 길,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시의 길 등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을 전 국민이 찾는 도보 순례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시의 길’ 개장에 앞서 오는 31일 오후 7시에는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혜민스님과 함께 하는 마음치유콘서트가 열린다.

강연 초대권은 오는 27일부터 제주불교신문에서 1인 2매에 한해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 초대권 문의 : 제주불교신문 064)755-2203

▲ 지난해 열린 '정진의 길' 순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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