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천단 소나무 지상 방재
제주지역에 다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면서 제주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 사수에 나섰다.

제주시는 천연기념물인 곰솔 및 주변지역과 이외 문화재지구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일부 문화재주변에서 발생한 고사목에 대해서도 서둘러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소나무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천단 곰솔 8그루와 수산리 곰솔 1그루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억 원으로 지난 4월에 재선충 예방 토양관주를 실시했고 5월부터 지난달까지 7회에 걸쳐 지상살포 방제를 실시했다.

올해 말까지는 천연기념물 소나무에 대한 병충해 피해 및 생육상태를 관찰하고, 그에 따른 필요 조치를 적기에 하기 위해 식물보호업체에 의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향후 보호관리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예산 5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다음 달 말까지 문화재 주변지역에 발생한 160여 그루의 소나무 고사목에 대한 제거작업을 실시한다”며 “문화재 돌봄사업으로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리인들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체제를 강화하는 등 문화재지구 재선충병 방제활동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 삼성혈 소나무 지상 방재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