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역대 최대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한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현재 전국체전에 참가 신청한 해외동포 선수단은 임원과 선수를 포함해 모두 1614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천체전 1190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북남미주,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주, 괌·홍콩·일본 등 전 세계 17개국이다.

국가별 참가인원을 보면 일본이 24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210명, 중국 158명, 호주 150명, 인도네시아 144명, 필리핀.뉴질랜드 98명, 독이ㅣㄹ 97명, 사이판 86명, 괌 85명, 홍콩 73명, 말레이시아 58명 등이다.

이들 국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축구, 볼링, 테니스 등 15개 종목에 참가해 해외동포 국가 간 열띤 경기를 펼치게 된다.

또 제주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는 올레 길 코스 투어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들 선수단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17개국 별 종합지원을 위한 국가별 전담부서 지정을 지난 23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공항영접, 숙소지정, 수송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리는 재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전체 선수단을 격려할 계획이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