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조합법인 일출봉, 연간 20톤 규모로 영국시장에 수출

제주산 친환경 양식광어가 영국시장에 첫 진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영어조합법인 일출봉(대표 한우진)은 지난 6일 영국시장에 첫 제주광어 수출 선적을 했다.

앞으로 연간 20톤 규모로 영국시장에 수출이 진행된다.

영국에서는 다국적 기업인 현지 유통업체와 한인마트를 통해 영국 현지인과 일본인,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제주광어를 선보이게 된다.

지난 19~23일에는 유럽 최대 종합식품박람회인 SIAL PARIS(파리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프랑스 바이어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이뤄져 제주광어가 유럽 전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출봉 한우진 대표는 “세계 최고의 수산물 생산 및 소비지인 EU에서 유럽산 광어와 차별된 맛과 신선함으로 한인 교민사회 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인 식탁을 직접 공략해 노르웨이 연어와 승부를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어조합법인 일출봉은 지난해 최초로 친환경양식업체로 지정된 신풍수산을 직접 경영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EU(유럽연합)의 높은 문턱을 노크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안전하고 고품질의 광어는 꼭 진출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추진, 이번에 유럽시장 수출에 성공하게 됐다.

특히 올해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넙치 수출선도조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도 김진석 국제통상국장은 “제주광어가 일본 시장을 넘어 유럽시장을 진출에 성공하게 된 것은 수출기업의 열정과 꾸준히 해외마케팅 지원을 이어간 결과로서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며 “제주산 청정 고품질 광어가 전 수출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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