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1106명 선수단…3만점·메달 157개 ‘역대 최고성적’

▲ 제95회 전국체전 21일을 앞둔 지난 7일 새벽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을 방문, 새벽훈련 중인 제주대표 선수단과 함께 육상 트택을 돌며 필승결의를 다졌다.

오는 28일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출전, 역대 성적을 목표를 낸다는 각오다.

제주도체육회는 47개 종목 가운데 44종목에 처음으로 1000명이 넘는 1106명(임원 69명, 감독․코치 154명, 선수 883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고 있다.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득점 3만점, 메달 157개 획득을 통해 종합성적 전국 12위권 진입과 2년 연속 성취상 수상이다.

도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2011년에 ‘V(victory)-2014제주스포츠 프로젝트’를 수립, 선택과 집중에 의한 우수 선수 육성에 대한 투자 강화와 선수 저변 확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통적으로 전국체전에서 제주 선수단이 강세를 유지해 온 레슬링·유도·체조·태권도·수영·역도 등 10개 종목을 전략 종목으로 선정해 직장운동경기부 등을 통한 경기력을 강화해 왔다.

전국체전 고득점 종목으로 분류되는 축구·탁구·핸드볼 등 단체 구기종목과 볼링·근대5종·배드민턴·테니스 등의 개인 단체 종목 등 19종목의 정책 종목을 선정해 팀 보강과 창단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도내 팀 저변 확대와 선수층 강화를 위해 카누·세팍타크로·보디빌딩·요트·롤러·댄스스포츠 등 15개 종목을 육성 종목으로 선정해 팀 창단 작업을 병행해 선수 확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매년 29~32종목 참가 선수 확보에 머물렀던 선수단 규모를 44종목으로 확대하는 등 선수단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로 갖췄다.

도체육회는 현재 10개 종목의 전략 종목에서 메달 135개와 종합점수 1만4500점, 그리고 19개 종목의 정책 종목에서 메달 15개와 종합점수 1만2500점. 15개 종목의 육성 종목에서 메달 5개와 3000점 획득 등 정식 종목 42개 종목에서 종합득점 3만점 이상과 19개 종목 이상에서 메달 157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현재 지난 22일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남고부 개인전 경기에서 남녕고 이승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지금까지의 상대팀 전력 분석을 토대로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를 마무리 한 상태에서 대회당일 경기 능력 극대화를 위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 있다”며 “해당 종목별 상위 입장을 위한 출전 대비 체계를 세워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 경기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46개 종목 74개소의 종목별 경기장 점검과 용기구 확보 배치, 1660명의 중앙심판과 290명의 지방 심판, 997명의 경기운영요원, 1223명의 경기운영 보조요원 등 모두 2510명의 경기 운영 인력 확보 사업을 마무리해 각 종목별 경기 진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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