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완벽준비 마무리…스타 선수 등 선수·임원 3만2천명 참가

▲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는 대형 꽃탑이 세워졌다.

제주에서 역대 세 번째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전국 17개 시·도, 해외동포와 이북5도민 선수 등 3만2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이 그 동안 갈고 딱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내 74개경기장에서 모두 47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딱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수영의 박태환, 사격의 진종오, 기계체조의 양학선, 양궁의 오진혁, 기보배, 배드민턴의 이용대, 펜싱의 남현희, 역도의 사재혁 등이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체조요정 손연재는 잦은 경기로 이번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 배우 복서 이시영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이번 체전을 위해 800여억 원을 투자해 제주종합경기장 등 모든 경기장의 보수보강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읍·면당 최소 1개 이상의 경기장을 배정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연계 이용케 해 실질적인 소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도민 6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창 및 그라운드 퍼포먼스를 비롯한 지역 내 주요관광지와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제주의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테마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제주의 본질을 담고 제주를 넘어 전국, 세계를 아우르는 총체적 힘의 근원과 생명의 섬 제주를 표현하게 된다.

폐회식은 ‘뭍을 위로하는 섬’을 주제로 한 식전행사에 이어 ‘대한민국 아리랑’→ ‘또(아래아)시, 옵서예’ 식후행사시 빅스, 박현빈, 신촌블루스, 사우스카니발 등 축하공연과 함께 제95회 전국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공식 채화해 진행되고 있는 올레길 특별봉송은 24일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어 특별봉송은 25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한 성화와 26일 합화돼 28일까지 3일간 전기차·해녀·조랑말 봉송 등으로 제주 전 읍·면·동을 거치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체전으로 16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65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22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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