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향사당, 詩로 물들다’ 개최
자작시 낭송·문학토크 진행…연극·민요 등 ‘문화의 밤’ 열려

눈길이 닿지 않던 원도심 속 문화재가 문학의 향기로 물들면서 가을의 정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과 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삼도2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향사당에서 문학의 밤 ‘향사당, 詩로 물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의 밤은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6호인 향사당의 활용성을 높여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학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화 문화관광포럼 대표를 비롯해 도의원들과 문학 작가,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유명시인인 나희덕, 장석남, 손택수, 김순남, 김문택 시인이 출연해 자작시를 낭송하고 참가자들과 문학토크를 진행한다.

또 지난 1999년 광주를 중심으로 각 분야 예술인들이 모여서 만든 ‘시 하나 노래 하나’가 출연해 시를 노래와 영상, 연극, 무용 등으로 재창작한 작품을 공연한다.

더불어 ‘국악단 가향’ 단원으로 활동중인 현희순 국악인의 민요가 더해지며 가을시를 소재로 한 캘리그라피 시가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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