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26일 3일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서

▲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 ‘사람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까지 3일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장애인인권영화제 경쟁부분 출품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선정된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신동호 연출), ▶반짝이는 박수소리(이길보라 연출), ▶서른넷, 길위에서(김병철, 이선희 연출)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아쉽게도 올해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은 선정되지 않았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더 인터뷰어(제네비에브 클레이, 로빈 브라이언 연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지적장애인(다운증후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곧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단편극영화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누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은 작품인 ‘못다한 이야기(김보미 연출)’ 11시 상영을 시작으로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는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장애인인권영화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양승혁 센터장(장애인영상미디어지원센터), 김효진 전 대표(장애여성네트워크), 이석진 대표(제주시네피아)가 발표자로 나선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장애인-비장애인 연인의 소통과 오해에서 비롯된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다룬 작품인 ‘그래! 내가 사랑한다(이창환 연출)’ 11시 상영을 시작으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연대작으로 제주도 출신인 문숙희 감독의 신작 ‘천우군 신조씨’가 낮 12시부터 30분간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관객과의 대화-서른넷, 길 위에서’에는 영화 속 주인공인 문예린 씨가 직접 나와 영화 속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한편 오는 24일 개막식에 앞서 ‘장애인 어울림 띠앗합창단’과 인디밴드 ‘middle street'가 식전공연을 한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마술공연이 진행되는 등 여러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될 계획이다.

□문의=064-757-9897((사)제주장애인연맹 부설 장애인영상미디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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