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시스]

【인천=뉴시스】베테랑 오진혁(33·현대제철)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용지웨이(22·중국·세계랭킹 49위)를 세트점수 6-4(27-29 27-30 30-27 28-27 27-26)로 제압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오진혁은 또 이번 대회 남자 리커브에서 첫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진혁이 1·2세트에 27점을 쏘는 사이 용지웨이가 각각 29점과 30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세트점수 4점을 챙겼다.

3세트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오진혁은 3세트에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세트점수 2점을 만회했고 당황한 용지웨이를 상대로 4세트까지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오진혁이 27점으로 먼저 5세트를 마쳤다. 18점을 기록 중이던 용지웨이가 마지막 화살을 8점에 꽂으며 오진혁이 1점 차로 웃었다.

동메달결정전에서는 궈쳉웨이(31·대만·세계랭킹 38위)가 기쿠치 히데키(28·일본·세계랭킹 12위)를 세트점수 6-2(27-27 28-27 29-26 27-27)로 꺾었다.

리커브 개인전 본선은 세트제로 승패를 가린다. 각 세트마다 3발을 발사해 총점이 높은 선수가 승점 2점을 챙긴다. 비기면 2점, 지면 0점이다. 경기는 5세트까지 진행되며 승점 6점을 먼저 따면 이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