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북한 남자축구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2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인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북한 남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른 것은 1990베이징대회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이란에 패해 은메달을 땄다.

북한은 1978방콕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이번이 3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셈이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의 8강전 승자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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