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0만 내외 도민 여러분!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을 기점으로 30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30일 후 10월 28일부터 17개시도, 해외동포, 이북5도 선수단과 임원 3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게 됩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한 74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경제, 문화, 환경, 국민 화합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체전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홍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800억여원을 투자하여 제주종합경기장 등 모든 경기장의 보수보강사업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선수단 숙박지원, 교통,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자 모집 등도 하나 하나 도민과 함께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주의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개회식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국민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개회식에서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주제로 고난의 역사를 극복하고 꿈과 희망의 미래로 나가는 제주인의 힘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제주마축제, 제주해녀축제를 비롯해서 지역주민과 참가 선수, 관광객 등이 어우러지는 지역별 이벤트 등도 전국체전과 연계하여 열립니다.

성공 체전을 위해 도민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읍면별로 1개 이상의 경기가 열리도록 배정했습니다. 체전 역사상 최초로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합창무대도 마련했습니다.

환경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다 함께 참여해 주시고 따듯한 제주인의 인심과 저력을 온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기시설, 숙박, 교통, 위생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히 점검에 점검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우리 제주 선수단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로 44개 종목, 1100여명이 출전합니다. 종합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우리가 하나가 되면 그 힘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고 화합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소통과 화합의 체전, 저예산·무결점·고감동 체전을 다 같이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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