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식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2차 개인 결승전에서 76.575%를 받았다.
지난 21일 1차 결승에서 76.711%를 얻은 황영식은 1·2차 합산 153.286%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이 종목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로써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2010년 베이징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던 황영식은 안방에서 펼쳐진 인천 대회에서도 같은 영광을 재현하며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사격의 김청용(17)에 이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2관왕 소식을 안겼다.
한국 승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개인전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정식 정목으로 도입된 후 한국이 총 7차례 중 6차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로 유명한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은 2차 결승에서 77.225%로 1위를 차지했지만 1·2차 합산에서 150.699%를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인도네이사의 가딩 라라사티 아이리스 리스카(43·145.707%)가 차지했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