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달성 목표로 역대 최대 전력 선수단 구성…효자 종목 기대

제주도가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12위 달성을 선언했다. 그 동안 만년 하위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체전 사상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구성해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수단 규모는 44개 종목에 총 1123명으로 본부임원이 68명, 경기임원이 155명, 선수 900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특히 이번에는 체전 사상 최대 성적을 낸다는 목표다. 목표 순위는 12위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도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 우수 지도자와 선수을 확보했다. 특히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선수가 포함된 역대 최대 전력의 선수 51명이 52개 메달을 목표로 금빛 담금질에 나섰다.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도 육상·수영·복싱 등 3개 종목 28명의 선수들이 25개 메달을 목표로 전국체전대비 전지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

게다가 각 종목별 팀·선수, 연고팀 우수선수를 영입했고 선수 체전대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군체육부대와의 구기 6종목에 대해 체육진흥 및 우수선수 육성 협약을 맺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종목별 선수 확정 및 개별 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종목별 전력 분석을 보완하고 있으며 토너먼트경기 대진추첨 결과 유도·레슬링·태권도·복싱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다. 하키도 부전승으로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대부팀은 충청남도 순천향대와 8강전을 갖게 된다.

신생팀인 소프트볼 여 일반부 팀도 부전승으로 대전팀과 8강 대결로 첫 경기를 치르는데 승리를 하면 바로 메달 획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축구와 야구종목은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에는 체육회 임원, 가맹단체장 및 전무이사,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및 선수 등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체전 12위 달성 결의대회도 가진 바 있다.

한편 제95회 전국체전 종목별 경기장은 지난달 30일 확정됐다. 지난 18일에는 선수 등록이 마감됐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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