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합동 훈련이 펼쳐진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 해상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지역 민·관·군이 총 동원돼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양수산부장관·안전행정부 제2차관·해양경찰청장·제주도지사·일반 학생 등 100여명이 참관한다.

훈련에는 해경경비함정 21척·관공선 2척·해군함정 4척·어업지도선 1척·해경헬기 2대·해군헬기 1대·어선 3척 등이 참여한다.

훈련은 25명의 승객이 바다에 빠지고 선내에는 75명이 대피한 상황을 가장해 이뤄진다. 이들에 대해 탈출유도와 경비정·해군함정·항공기·관공선·민간어선 등을 이용해 구조한다.

이번 훈련에는 제주해양경찰청이 자체 개발한 탈출용 슬라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 제주도민일보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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