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73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제주 도의원들이 김재윤 의원의 단식을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22일 안민석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73명 의원은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이 단식을 한지 30일이 됐다”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모두의 이름으로 김 의원의 단식 중단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의 억울한 누명은 반드시 벗겨질 것이다”라며 “우리는 김재윤 의원의 결백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제주도 도의원들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김 의원의 단식 중단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하루 속히 단식을 끝내고 당당히 탄압에 맞서는 것이 오직 김 의원의 결벽을 믿는 가족과 도민들의 바람임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정치인으로 인정받는 김 의원을 검찰이 구속 기소 처분에 나선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구속사태를 희석하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김 의원의 무죄를 확신한다”며 “끝까지 김 의원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교명에서 직업을 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도와주는 대가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현금 50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53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구속 기소됐다. / 제주도민일보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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