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통행 속도 평균 10km/h 향상… 교통혼잡비용 143억 절감

▲ 지난달 18일 오후 6시24분KCTV~ 민오름입구 개선 전
제주도내 주요 교통 혼잡지역 교통신호체계 개선 후 차량 주행 속도가 빨라졌다. 또 교통혼잡비용 절감액은 143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1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내 주요혼잡 교차로 6개구간 29곳에 대해 교통신호체계 개선 후 교통혼잡비용이 절감되고 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자치경찰단이 도내 주요 교통 혼잡 지역 신호 체계 계선 후 도로교통공단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다.

교통신호체계 개선 전·후 차량 주행조사 결과 살펴보면 오전 7~9시, 정오~오후 2시, 오후 5시30분~7시30분의 통행속도는 평균 27.7km/h에서 38.0km/h로 37.1%가 향상됐다. 지체시간은 57.4초/km에서 17.8초/km로 68.9% 줄어들었다.

또 차량 정지율도 33.3%에서 13.9%로 58.1% 감소됐다. 통행시간은 260.5초에서 194.7초로 25.3%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6일 오후 6시24분 KCTV ~ 민오름입구 개선 후.
교통혼잡 비용용과 환경비용도 상당 부분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한 결과 차량운행비용(총차량운행비)은 1년에 7580만원을 절감되고 환경비용은 1억4980만원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총 교통혼잡비용(시간가치포함) 절감액은 143억4370만원에 이른다.

교통혼잡비용이란 교통 혼잡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손실로서 차량운행비용 손실, 승객의 시간적 손실 등 금전적으로 환산한 비용이다.

이번에 개선된 주요 혼잡교차로는 그동안 상습교통정체 구간 중  제주시 지역은 신대로(KCTV앞 ~ 구 코스모스 사거리, 0.5km), 연북로(민오름입구 ~ 대림아파트입구, 1.0km), 노형로(한라대 입구~무수천사거리, 3.4km), 일주서로(오일시장 앞, 0.7km)다.

서귀포시 지역은 중산간동로(구서홍동사무소~토평사거리, 3.3km), 서귀포 중앙로(한진주유소앞 ~ 중앙로터리, 1.3km)로서 도심지 교통혼잡 구간 총연장 10.2km이다. / 제주도민일보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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