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등 주차장 하루 동안 이용 제한…임산부·장애인 차량은 가능

제주도는 오는 24일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해 ‘승용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용차 없는 날‘은 자동차의 증가로 환경오염과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인 캠페인이다.

행사기간에는 도와 행정시, 읍면동 주민센터 등 청사 내 주차장은 1일 동안 이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도내 공공기관, 공기업, 교육기관 등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민원인차량, 긴급차량, 임산부 및 장애인 차량 등은 이번 행사와 상관없이 주차가 가능하다.

행사 당일 도청 주차장에서는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해 수공예품, 장류 등 판매 및 체험마당(EM비누만들기, EM쌀뜨물발효액)을 운영된다.

또 오는 28일까지 1주간을 승용차 없는 주간으로 지정해 ‘찾아가는 기후학교 운영’, ‘자전거 대행진 개최’, ‘서귀포 문화예술시장 이용 차 없는 거리’,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홍보 및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를 위한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시민단체 중심으로 일부지역에서 추진돼 오다 2008년부터 국가 주관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현수송 환경정책과장은 “승용차 없는 날은 전 세계 40개국·210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켐페인이다”며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저탄소친환경생활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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