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포함여부 검토 중

▲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호남~제주 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결과에 주목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전남 여수 을) 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검토 중인 철도노선’에 따르면 호남권에는 호남~제주 해저터널, 군산~목포 철도, 광주~대구 철도사업이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철도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내년에 고시될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호남~제주 해저터널 건설은 전남도에서 건의한 사업이다. 전남 목포에서 해남과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제주도까지 167km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안이다.

목포~해남 구간 지상 66km과 해남~보길도 구간 28km를 교량으로 잇고,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 73km 구간을 해저터널로 잇는 안으로 총 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호남~제주 해저터널(해저고속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검토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해 왔다.

당기 국토부는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바 없고 추진하고 있지도 않다”면서도 다만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현재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주승용 의원의 밝힌 바에 따르면 검토 중인 사업으로 밝혀졌다.

향후 이 사업이 받아들여질 경우 제주 신공항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두 사업에 정부가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국토부는 올 1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한 상태다. 결과는 올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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