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335억여원 조기상환…건전한 교육재정 구축

▲ 제주도민일보DB.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만 지방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2009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에 따라 세입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334억 6700만원을 지난해 조기 상환함으로써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지방채가 없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지방채 발행 예정도 갖고 있지 않아 건전한 교육재정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 이후 중기학교신설계획과 연계한 학교설립기금 451억원을 조성해 학교신설사업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연도별 재정편차를 최소화는 등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주력해왔다.

또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법정이전수입의 조기 전입비율을 높이고, 자금교부 방법을 개선해 정기예금 예치를 확대하는 등 이자수입 증대에 노력해 왔다.

뿐만아니라 매년 이월액의 일부를 재방채 상환을 위한 감채기금으로 적립하기도 했다.

특히 교육부가 지원하고 있는 시·도교육청 평가보상금에서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총 381억원을 확보한 점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 분석 평가를 통한 사업구조 조정 및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년 복지예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교육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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