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 발표와 달라” 반박

▲ 제주도교육청.
최근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올해 제주도내 67.5%의 학교만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하고 있어 영어공교육 정상화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의원이 발표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죠고사 배치율은 100%”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도내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134명으로 초·중·고등학교에 116명, 제주국제교육정보원 및 권역별 외국문화학습관에 18명이 배치됐다.

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기준 및 수업시수를 고려해 학교간 순회를 통해 도내 초·중·고 188개교 중 184개교에서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영어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교육여건이 취약한 읍·면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32개교에 정부초청 영어봉사장학생(TaLK)을 배치해 29개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창초, 한동초, 가마초 등 3개교에서는 정규수업 및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세계 시민 자질 함양 및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특수학교 및 초·중·고등학교 188개교 중 187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다”면서 “단 영송학교에는 학교 특성상 원어민 교사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주간조정기획회의에서 “현재 제주지역 원어민 교사 배치율이 100%임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잘못 보도된 것 같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 “아픙로 보도와 관련된 자료에 대해서는 의도 등을 명확히 파악해 제공해주길 바란다”면서 “자료와 달리 보도가 잘못 나가면 적극적으로 해명과 설명을 통해 바로잡아달라”고 주문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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