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 발표와 달라” 반박
제주도교육청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의원이 발표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죠고사 배치율은 100%”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도내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134명으로 초·중·고등학교에 116명, 제주국제교육정보원 및 권역별 외국문화학습관에 18명이 배치됐다.
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기준 및 수업시수를 고려해 학교간 순회를 통해 도내 초·중·고 188개교 중 184개교에서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영어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교육여건이 취약한 읍·면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32개교에 정부초청 영어봉사장학생(TaLK)을 배치해 29개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창초, 한동초, 가마초 등 3개교에서는 정규수업 및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세계 시민 자질 함양 및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특수학교 및 초·중·고등학교 188개교 중 187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다”면서 “단 영송학교에는 학교 특성상 원어민 교사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주간조정기획회의에서 “현재 제주지역 원어민 교사 배치율이 100%임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잘못 보도된 것 같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 “아픙로 보도와 관련된 자료에 대해서는 의도 등을 명확히 파악해 제공해주길 바란다”면서 “자료와 달리 보도가 잘못 나가면 적극적으로 해명과 설명을 통해 바로잡아달라”고 주문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