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하고 횡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일 국가보조금 10억원 상당을 부정수급 한 혐의(국가보조금부정수급혐의)로 김모(62)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국가보조금 12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국가보조금횡령혐의)로 양모(43)씨 등 3명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통회사를 운영하는 김씨등 2명은 지난해 6월 제주도로부터 향토식품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10억원을 수령 받았지만 현재까지 공장을 운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는 양씨 등 3명은 제주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사업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차례 걸쳐 보조금 9100만원을 받아 사용하던 중 구입비 등 일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2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들에 대해 범행 일체를 모두 자백받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제주도민일보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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