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컨벤션센터도…이번 주 내 공기업 인사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개발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교체 의사를 밝혔다. 문제점이 있으며 정상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경제활성화 정책방향을 밝히며 제주형 창조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형 창조산업과 관련 “지하수와 용암해수관련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물산업 공기업(제주도개발공사)의 역할을 정상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취재진에서 ‘제주도개발공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정상화 방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원 지사는 “이미 시장 점유율에 하락이 지난해부터 심각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마케팅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장이 변하고 소비자의 욕구가 변하고 있는데 제주의 전략사업 중인 하나인 물 산업에 대한 마케팅 대응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어 “물 산업이 현재처럼 앉아서 파는 것을 넘어 제주의 물 자원의 장기적인 관리 전략으로 가야 한다. 지하수·지표수·용암해수 등 관련 물자원에 대한 총체적인 이용과 활용, 산업화 부분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나와야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에 대한 구심적의 역할을 물 산업 공기업이 해야 한다”며 “그런 방향에서 앞으로 마케팅과 실제로 시장에 대한 경영전략에 전문가를 모셔서 제대로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 그런 방향에서 정상화를 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공사 사장 교체와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도 같은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공사와 컨벤션센터사장의 경우에도 경영전략 전문가를 모시는 방침을 제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편 원 지사는 “공기업 인사를 구체적인 가닥을 이번 주 내로 잡고 정비를 할 것”이라며 “그때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