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가을철 털진드기 노출 위험 높아 쯔쯔가무시증 주의"

과수원 농번기와 벌초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균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가을철 감염질환인 털진드기에 노출 위험이 높은 만큼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등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발열, 오한,근육통, 두통 증의 증상을 보이고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환자별 특성은 일상생활의 노출로 감염되는 농촌지역 환자의 주요 감염부위는 몸통이, 여가 등으로 우연 감염되는 도시지역 주민의 경우는 사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1년 5151명이던 감염이 지난해 1만365건으로 급격한 발생 증가 추세를 보인다.

또한 연령별로 발생현황은 30세~49세(15%), 50세 이상(80%) 차지, 사망사례는 고령 또는 만성질환자로 보고됐다.

서귀포보건소측은 “벌초 등 야외활동시는 장갑 및 팔토시를 착용하고 풀밭에 누워서 휴식하는 등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털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 증상이 있을 시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감사 기자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