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제주는 강한 비바람이 일고 있다.

2일 오후 3시 '나크리'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접근하며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80hpa, 초속 25.0m/s, 강도 중, 크기는 중형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북진하며 당일 오후 6시 서귀포 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태풍은 3일 새벽 3시 강도 약, 크기 중형으로 중심기압 985hap, 초속 24.0m/s의 세력으로 목포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으로 북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크리'는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110.1mm, 서귀포시 144.5mm, 성산 79.1mm, 고산 33.4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산간지역은 윗세오름 922.5mm, 진달래밭 611mm, 영실 573.5mm, 어리목 503mm 등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평화로 172.0mm, 5.16도로 368.5mm, 번영로 183.5mm의 강수량을 보이며 운전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는 3일도 제주도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으나 비는 오후에 점차 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6도, 서귀포 25도 등 25도에서 26도,낮 최고기온은 제주 31도, 서귀포 29도 등 28도에서 31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

한편 2일 현재 제주국제공항은 태풍의 영향으로 도착 153편, 출발 152편 등 총 20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태풍경보로 인해 6개 항로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 제주도민일보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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