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시아컨벤션, 다음 달 1~2일…‘새로운 시대 향한 교육’ 주제

아시아의 석학들이 모여 아시아공동체에 대한 학술교류의 장이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대 원아시아재단(이사장 요지 사토)는 다음 달 1∼2일 제주대와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원 아시아 컨벤션 제주 2014’(One Asia Convention Jeju 201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치·종교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접근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특정의 형식과 주제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로 진행된다.

1일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시아의 꿈-아시아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교육(The Education Toward a New Era of Asia)’을 주제로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의 사회로 김진경 총장(평양과기대)과 정세균 의원 등이 참여해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정치·경제 분야, 역사·사회문제, 문화예술 분야의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총 41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등을 비롯한 문국현 대표, 정세균 국회의원, 김진경 총장(평양과기대) 등 30 여명의 아시아 주요 대학 총장 및 정관계 인사가 참석한다.

원아시아재단 최낙진 교수는 “제주는 국제자유자유도시이자 평화의 섬으로 아시아공동체가 추구하는 공통적 가치와 이념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제주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공동체연구센터가 설립돼 있고 센터는 복합 연구센터로서 원아시아재단과 평소 긴밀한 관계가 있다”며 제주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이론의 질적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시아 학자뿐만 아니라 정치가·기업인·교육가 등 각계각층의 교류와 논의의 장으로 아시아의 시민 네트워크의 형성 및 참여 대학 및 지역 간 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적으로 제주의 이념과 정체성을 아시아 지역의 대학교수에게 보여줌으로서 그 홍보의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원아시아포럼은 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단체, 대학 강좌, 제도와 전문적 연구, 장학금, 학술·문화·스포츠 교류에 지원 등의 목적을 가지고 2009년 설립된 순수한 민간 연구지원 재단이다.

현재 일본 67개 대학, 중국 56개 대학, 한국 47대학 등 아시아 36개국 295개 대학에 아시아 공동체론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원아시아컨벤션은 아시아공동체론 강좌를 개설한 아시아 대학의 관련 교수들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1회인 2011년에는 동경, 2회에는 인천, 3회인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렸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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