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특위, ‘도지사가 보하는 개방형 부지사 청문’으로 실시

▲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7일 열린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보)는 28일 오전 제2차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청문특위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로 제3차 회의를 열고 박정하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했다.

청문특위는 지난 17일 오후 제1차 회의를 열고 청문계획을 채택하려 했다.

그러나 추경을 앞두고 제출됐고, 시간이 짧아 박 내정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주도에 청문 철회를 요구했다.

게다가 조직개편안에는 정무부지사로 돼 있지만 인사청문 요청안에는 ‘환경경제부지사’로 돼 있어 어느직책에서 인사청문을 해야 하는지도 어렵다는 이유도 들었다.

따라서 조직개편 이후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방침을 세웠다.

이에 제주도는 재차 청문을 요청하지 않고 특의와 협의를 거친 끝에 지난 21일 ‘도지사가 보하는 개방형 부지사 청문’으로 명칭을 바꿔 청문을 요청했다.

결국 다음 달 6일 제320회 임시회가 끝난 뒤 다음 날인 7일 인사청문회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박정하 내정자는 강원도 출신으로 원주 진광중·고교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또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경력으로는 해운항망청 해운산업연구원 초청연구원, 박찬종 신한국당 고문 공보 및 정책담당, 서울시 미디어시티 서울 조직위원회 수익사업팀장, 인천광역시 시장비서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안국포럼 언론담당, 경선위 공보부단장, 선대위 공보보좌역 등),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17대 대통령실 대변인·춘추관장 등을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홍조근정훈장이 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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