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경관, 씨앗 소득원, 줄기는 녹비 1석3조

 

  ▲ 제주 성산읍 고성리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해바라기

제주 동부지역에서 재배되는 해바라기가 ‘틈새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30일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성산읍 고성리 지역을 중심으로 30ha 해바라기 재배지역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관광객 사진촬영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지역의 경우 3월 중순에 해바라기를 파종하면 7월에 수확하고 7월말에 다시 파종해 11월에 수확하는 1년 2재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7얼에 씨만 수확할 경우 줄기는 트랙터 로터리를 이용해 잘게 부숴 토양에 환원해 전량 유기물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지역에 재배되는 해바라기는 전문 가공업체에서 kg당 6000~8000원에 전량 수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해바라기 씨앗을 이용해 기름과 초콜릿 등을 가공할 기술과 기자재를 갖추고 있어 재료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는 “해바라기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 꽃은 경관과 밀원으로, 씨앗은 소득원으로, 줄기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녹비로 활용 하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따뜻한 기후와 청정 환경이 빚은 해바라기를 제주 동부지역의 틈새작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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