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 서해상 고기압 예상보다 강해”

 

  ▲ 제주도민일보DB

27일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오후 현재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만 진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 위쪽 서해상에 고기압이 있고 그 아래 장마전선이 위치했다”며 “고기압 세력이 예상보다 강한 관계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남쪽 해상에만 영향을 주고 남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장마전선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일 경에는 남하했다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오후부터 4일까지 제주도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주말인 5~6일은 구름 많겠다.
 
기상청은 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9~14mm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커 향후 발표될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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