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소방관들의 피와 땀을 도외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의원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소방방재청 폐지 반대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조정식 정부조직개편특위 위원장 등 국회의원, 소방공무원, 전국의용소방대원, 소방관련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예고는 목숨 걸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소방관들의 피와 땀을 도외시한 처사이자,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찢어놓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졸속 대책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졸속 개편으로 고통 받을 소방가족 여러분께 서운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정식 정부조직개편특위 위원장은 “소방방재청은 폐지가 아닌 소방 조직체계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책임교수는 “소방은 모든 재난에서 피해경감을 위한 구난업무의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 국민 입장에서 소방의 국가직화와 현장중심의 조직설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후 지정 토론자로 나선 경민대학교 김운형 교수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지방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목숨을 걸고 희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소방조직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조건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 26일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재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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