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인수위원장 위촉 ‘본격 가동’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칭 ‘제주희망교육 준비위원회’)가 오는 11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석문 당선인은 10일 오전 내부 회의를 열고 인수위 조직구성을 마무리한 뒤 제주도교육청에 명단을 넘겼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추천 인사들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인수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에서 하는 신원 조회와는 달리 각 인사들에 대한 결격사유를 조회하는 것”이라면서 “추천인사들의 본적에 따라 각 지역에 조회를 요청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빠르면 오늘 오후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본관 2층 제1상황실에서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에 대한 위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건설공제조합 6층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도교육청의 실무진과 함께 이달 말까지 취임 준비를 하고 업무 인수인계 작업 등을 하게 된다.

한편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제50조의 2)에는 ‘교육감으로 당선된 사람을 보좌해 교육감직의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해당 시·도교육청에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및 10명 이내의 위원 등 최대 12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