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녕해안도로서 제주관광마라톤축제 성황리 개최

관광으로 만들어가는 희망찬 제주 구현을 위한 제19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8일 구좌읍 김녕리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 해안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교류 7개 단체, 일본 도쿄·오사카·센다이·와카야마 마라톤 동호인 등 1000여명의 외국인과 국내 마라톤 동호인 3000여명을 포함해 총 4000여명의 러너와 동반가족이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해 김녕해안도로를 따라 월정해수욕장, 세화, 하도 철새도래지, 종달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구간에서 진행됐다.

경기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코스, 워킹(10km) 및 풀·하프 클럽대항전 등 5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 결과 풀코스(42.195㎞)의 경우 남자부는 김봉주(2시간45분12초), 여자부는 OTSUKA KYOKO(3시간17분32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는 HAYASAKA KOJI(1시간10분25초), 여자부는 HARADA EMA(1시간21분29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관광협회 해외 마라톤 교류대회인 일본 마츠시마 하프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행사장에서는 전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물인 소라를 식재료로 조리된 웰빙 소라죽이 제공됐다. 특히 외국인참가자들에게는 제주 보리빵, 빙떡, 오미자차 등을 시식·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국내·외로 널리 홍보돼 보다 많은 레저·스포츠 체험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이벤트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제주의 우수한 가치를 동북아지역으로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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