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유족들이 국회에서 울고 있다. 이번 선거는 돈이 제일인 세상을 사람이 제일인 세상으로 바꾸는 출발이 돼야 한다”면서 “줄서고 줄 세우는 잘못된 정치를 노동자, 서민이 직접 만드는 진정한 민주 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제주는 중국 투기개발자본이 곶자왈을 밀어내고 대형리조트를 세우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땅 제주는 파괴되고 도민들의 삶은 점점 더 후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도당은 “이 땅에 살기 위해, 우리 아이들과 살아가기 위해, 제주를 지키기 위해 투표를 하자. 투표는 생존의 문제”라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또 “선명한 야당, 진짜 야당이 필요하다. 박근혜 정권은 통합진보당을 없애려 한다. 물러서지 않고 저항하는 야당, 제 몸 던져 정권심판에 나서는 야당은 통합진보당 뿐이기 때문”이라면서 “통합진보당은 서민의 편에서 확실히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제주도 난개발을 막는 정치,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해내겠다”면서 “도민여러분이 통합진보당을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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