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 공약 따로, 도지사후보 공약 따로? 참 대책없다” 질타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O후보가 “감귤을 한·중FTA 양허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9일 이날 논평을 내고 “O후보는 토론회 뿐만 아니라 거리유세에서도 이 같은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한낱 말실수인지 아니면 진짜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유권자들에게 제공한 비례대표 책자형 공보물에 따르면 ‘제주의 11대 농수산물을 한·중FTA 초민감품목에 반영하겠다’고 공약했는데 O후보의 발언은 정반대”라며 “당 원희룡 도지사 후보의 11개 품목 ‘양허대상 제외’ 공약과도 다른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의당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제주의 생명산업인 농수산업 보호에 대한 정책을 이렇듯 오락가락해서야 쓰겠느냐”며 “도지사후보 공약 따로 당 공약 따로, 도의원 후보 발언 따로인 새누리당의 농업공약은 참 대책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감귤을 비롯한 도내 주요 농수산물의 보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양허대상에서 제외 시켜야 한다”며 “그 외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초민감품목 지정 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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