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진행된 제주도장애인부모회와 이석문 교육감 후보의 정책협약식 모습.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7일 (사)제주도장애인부모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가칭)장애인평생학습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교육발전협의회를 설치해 장애인 교육관계자들과 지속적 소통으로 장애교육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수교육 가산점 제도도 완전 폐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후보와 (사)제주도장애인부모회는 27일 오전 11시 제주도장애인부모회 교육장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가지 정책을 합의했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총교육 예산대비 특수교육 예산 8%확보 ▲장애인교육 전달체계 혁신을 위한 장애인교육관련 독립부서 ‘(가칭)장애인교육지원과’ 설치 ▲진로직업 교육 및 평생교육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가칭)장애인평생학습관’ 설치 ▲중·고등부 단설, 진로 및 직업교육 중심형 소규모 특수학교를 신설 ▲통합교육 혁신을 위해 장애학생들의 거주지에 근거한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과 새로운 통합교육모델 창출 ▲장애인교육주체들과의 다양한 소통구조 확보 및 정책수립참여를 위한 장애인교육발전협의회 설치 ▲특수교육 가산점 제도 폐지 등이다.

▲ 이석문 후보.
이를 통해 앞으로 양측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완전준수와 제주지역 장애인 교육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이 후보는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는 교육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세심하고 따뜻한 장애인 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평교사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이들의 삶과 고민을 잘 알고 있다. 따뜻한 소통교육으로 학교와 모든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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