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나 목초 등 화본과 식물에 주로 피해를 입히는 멸강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찰활동이 강화된다.

제주시는 멸강나방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장마철을 앞두고 마을공동목장과 한우단지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주2회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사업비 700만원을 투입해 방제약을 구입, 유사시 초동방제에 대비한다.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멸강나방은 주로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 왕성하게 활동하는 돌발해충으로, 일단 발생하면 수일 내 넓은 지역으로 확산돼 사료작물에 피해를 끼친다.

도내 목초지의 멸강나방 피해지역은 지난 2007년 22ha에서 2008년 0, 2009년 320로 매년 날씨 변동 등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축산농가에 멸강나방 발견 즉시 해당 읍면동 및 제주시로 발생상황을 신고토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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