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타시·도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 정밀검사결과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PED 발생한 바이러스(콜로라도주)와 유전자 염기서열 상동성(相同性·Homology 구조적 동일) 비교결과 99.7%, 99.5%가 일치 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타시·도에서 발생하고 PED 바이러스도 콜로라도주와 99% 이상의 상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타시·도에서 유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유입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다.

올해 우리나라 PED는 모두 66건이 발생했다. PED발생으로 4개월 령 미만의 돼지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PED 발생은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최초로 발생한 뒤 한림 6농가, 한경 1농가, 대정 3농가 등 모두 10농가에서 발생했다.

현재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주관으로 주요 양돈장 밀집지와 사업장 주변에 방역초소 7개소를 설치해 이 지역을 왕래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도에서는 면역증강제 7만5000마리 분을 공급했으며 행정시 별로 PED 백신 10만3000마리 분을 모두 공급했다. 아울러 양돈축협에서도 PED백신 5만 마리 분을 추가 확보해 농가에 공급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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