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탑승 단원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도내 학생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침몰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에 제주도내 학생들이 자발적인 따뜻한 온정이 도내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제주여자고등학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세월호 성금 모금'을 진행중이다.

제주여고 정희복 교감은 "학생회에서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하기로 21일 결정했다"며 "또래 학생들의 참사에 제주여고 학생들이 슬픔을 표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이 오는 23일까지 모금함을 마련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제주 세화고등학교는 지난 18일 학생들이 모은 성금으로 100여만원 상당의 담요와 생필품을 구매해 진도군청으로 보냈다.

세화고 박승윤 행정실장은 "2학년6반 학생들 몇명이 모금을 시작한 것이 삽시간에 2학년 학생 모두와 학교 전체로 퍼졌다"며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을 담아 20일, 택배를 이용해 진도군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는 침몰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 300여명이 제주수학여행 3박4일 일정으로 탑승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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