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수학여행단 등을 태우고 제주로 오던 여객선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나 온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매 시간 언론을 통한 속보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내일 모든 선거 활동을 중단하겠다”면서 “희생자와 유족의 슬픔을 국민과 제주도민이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희생자가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마지막까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 역시 공식 선거운동의 전면 중단을 알렸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로 수학여행 오던 안산 단원고 학생 등이 끔찍한 사고를 당해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원 예비후보는 “다시는 대형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 안전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신구범 예비후보 역시 17일 예정됐던 정책기자회견을 취소하며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